충청대학교 캠퍼스 전경.
충청대학교 캠퍼스 전경.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정착과 중소기업의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한 ‘2025 충청북도 외국인 우수인재 채용박람회’가 11월 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충청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충북도, 충청대학교, 강동대학교, 충북도립대학교,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공동 주최하고 (재)충북기업진흥원(충북일자리지원센터)이 주관한다. 외국인 유학생·졸업생 등 약 1000여 명과 40여 개 지역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제공=충청대학교)
(제공=충청대학교)

이번 박람회는 충북과 세종지역 15개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업 인사담당자와 1대 1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참가 기업들은 우수한 외국인 인재를 직접 만나 채용 기회를 확대하고 유학생들은 한국에서 배운 전공과 기술을 살려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송승호 충북글로벌협력단장은 “충북이 외국인 인재의 새로운 취업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대학과 지역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글로벌 인재 확보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체류비자 상담, 생활법률 상담, 외국인 창업 컨설팅을 비롯해 이력서 사진 촬영, 면접 클리닉, VR·AR 직업체험, K-Play 체험존 등 실질적인 취업지원 서비스가 운영된다.

또한 유학생·기업·유관기관 관계자 등 10명 내외가 참여하는 유학생 소통간담회도 열려 외국인 인재의 지역 정착 방안과 취업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갈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청주출입국사무소, 충북경찰청, 법률구조공단, 가족지원센터,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소상공인지원센터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해 외국인 지원 제도를 소개한다.

특히, 충청대학교와 강동대학교, 충북 도립대학은 K-유학생 충북학당 등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산업-행정이 협력하는 지역 기반의 일자리 생태계 모델도 제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