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대표음식 선정 방안 모색 정책간담회 개최
시민 의견 반영·음식문화 브랜드화 필요성 제기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대전의 대표음식을 시대 흐름에 맞게 새롭게 재정립해야 한다는 제언이 제기됐다.
대전시의회는 3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대전 대표음식 선정 방안 모색 정책간담회’를 열고, 대전의 음식문화를 대표할 브랜드 발굴과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명국 의원(국민의힘, 동구3)의 주재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선정된 지 20여 년이 지난 ‘대전6미(구즉도토리묵, 대청호민물고기매운탕, 돌솥밥, 삼계탕, 설렁탕, 숯골냉면)’의 인지도가 낮고, 변화된 외식·관광 트렌드와 맞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전의 지역성과 경제성을 반영한 새로운 대표음식 발굴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논의에서는 △대전 음식문화의 정체성 확립 △시민 공감 기반의 대표음식 재선정 △지속 가능한 관리·지원 체계 마련 △음식 브랜드화 추진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정명국 의원은 “대전의 향토·대표·특색음식을 구분하기에 앞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대전 음식문화의 트렌드를 이끌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조례 제·개정을 통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이후 지원 정책 추진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시민이 공감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대표음식 재정립 방안을 마련해, 대전의 음식문화가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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