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 교육청 소속 군특성화반 학생, 미래 해병대 전우로서 교류 강화
(영천=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교육청 소속 영천전자고등학교(교장 정미경)와 대구시교육청 소속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이준구)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간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공동 안보 현장견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현장견학은 양교 군 특성화과정 학생들이 타국의 안보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평화의 소중함과 안보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 학생들은 향후 해병대에 함께 입대해 복무할 예정이어서 이번 견학은 단순한 체험학습을 넘어 미래 전우로서의 첫 교류의 장이 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북도교육청과 대구시교육청 소속 학교가 공동으로 추진한 첫 해외 안보 현장견학으로, 양교 학생들은 오키나와 전쟁기념관, 평화공원 등 역사의 현장을 함께 탐방하며, 한반도 평화와 동아시아 안보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견학 기간 동안 학생들은 공동 토론회를 열어 “국가 안보는 국민 모두의 책임이며, 평화는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주제로 의견을 나누며 안보의식과 공동체 의식을 함께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장 인솔을 맡은 윤형식 영천전자고 교사는 “교육청의 경계를 넘어 두 학교가 하나의 목표로 협력하는 모습이 매우 뜻깊었다”며 “이번 경험이 곧 해병대의 일원으로서 조국을 수호할 학생들에게 투철한 사명감과 안보 의식을 심어주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두 학교는 이번 견학이 경북과 대구 지역 간 교육협력의 새로운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군 특성화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공동 프로그램과 전우 정신 함양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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