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APEC, 산불 피해 복구, 신공항·영일만항 등 주요 현안 집중 건의
이철우 지사 “경북이 대한민국 초일류 도약의 중심 되도록 지원 당부”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와 국민의힘 지도부는 11월 3일 도청 회의실에서 ‘국민의힘-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현안 해결과 2026년 국비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제공=경북도) 국민의힘-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장동혁 국민의 힘 대표와 이철우 도지사
(제공=경북도) 국민의힘-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장동혁 국민의 힘 대표와 이철우 도지사

이날 협의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구자근 경북도당 위원장, 이인선 대구시당 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및 대구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역의 생생한 민생 현안을 공유했다.

(제공=경북도) 국민의힘-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제공=경북도) 국민의힘-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장동혁 대표는 취임 후 첫 경북도청 방문에서 “지역의 어려움을 직접 살피고 구체적 해결책을 찾기 위한 자리”라며 “특히 이철우 도지사의 경주 APEC의 성공을 위해 보여준 리더십과 열정에 감사드린다. 경북이 세계 속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당이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제공=경북도) 국민의힘-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이철우 지사와 장동혁 국민의 힘 대표
(제공=경북도) 국민의힘-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이철우 지사와 장동혁 국민의 힘 대표
(제공=경북도) 국민의힘-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제공=경북도) 국민의힘-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이에 이철우 지사는 “경주 APEC 성공은 국민의힘과 국회의 전폭적 지원, 그리고 146만 시·도민의 서명운동 덕분이었다”며 “APEC의 성공 유산이 대한민국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포스트 APEC’ 사업 추진에 국회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한 이 지사는 “대구경북신공항 조기 건설과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영일만항 확장,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며 “최근 제정된 산불특별법에 이어 산불 피해지 지원을 위한 시행령 제정에도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제공=경북도) 국민의힘-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제공=경북도) 국민의힘-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경북도는 협의회에서 포스트 APEC 사업, 산불 피해지역 복구, 신공항 및 영일만항 개발, 5대 미래전략산업(AI·반도체·모빌리티 등), 문화·관광, 농림수산 대전환, 주요 SOC 사업 등 2026년 국비 확보 핵심 과제를 집중 건의했다.

특히 APEC 성공 유산을 바탕으로 ▶‘세계경주포럼’ 개최 ▶‘APEC 문화전당’ 및 ‘퓨처 스퀘어’ 조성 ▶‘보문단지 대리노베이션’ ▶‘신라 평화통일 정원’ 조성 등을 제안하며 “한국 문화산업의 다보스 포럼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북형 AI 인재양성과 저출생 대응 모델을 국가 정책으로 확산하기 위한 ▶국립 인구정책연구원 경북 설립 ▶‘APEC 글로벌 인구정책 협력위원회’ 설치 등의 필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이 지사는 “산불 피해지의 완전 복구를 넘어 ‘살아나는 마을, 돈이 되는 산’으로 재창조하겠다”며 관련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신공항과 영일만항이 영남권을 넘어 국가 물류의 허브로 자리잡도록 정부 책임형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2026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 12조3000억 원 달성을 위해 연초부터 전략회의를 이어왔으며, 국회 심사 단계에 맞춰 ‘국회 국비 캠프’를 운영하며 예산 확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제공=경북도) 이철우 지사 “경북이 대한민국 초일류 도약의 중심 되도록 지원 당부”
(제공=경북도) 이철우 지사 “경북이 대한민국 초일류 도약의 중심 되도록 지원 당부”

이철우 지사는 “포스트 APEC, 신공항, 영일만항,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경북이 대한민국 초일류 도약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국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의회 이후 국민의힘 지도부는 안동 일직면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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