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유지현 기자 = '두바이 피트니스 챌린지(Dubai Fitness Challenge) 2025’가 11월 한 달간 두바이 전역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하루 30분, 30일 운동(30×30)’을 슬로건으로 도시 전체를 거대한 야외 체육관으로 탈바꿈시킨다.

특히 올해는 두바이관광청이 한국의 러너블과 놀유니버스와 협력해 한국 러너들이 처음으로 DFC 공식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DFC는 2017년 두바이 함단 왕세자의 제안으로 시작된 글로벌 피트니스 캠페인으로, 매년 수십만 명이 참여하는 두바이의 대표적인 축제다. 올해는 ‘공동체의 해’를 주제로, 가족·친구·동료 등과 함께 움직이며 건강과 연대를 나누는 공동체적 가치에 초점을 맞췄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대표 프로그램들도 한층 풍성하게 돌아온다. 도심의 중심 도로 셰이크 자이드 로드(Sheikh Zayed Road)를 전면 통제하고 27만 명이 함께 달리는 ‘두바이 런(Dubai Run)’을 비롯해, 도심을 가로지르는 사이클링 이벤트 ‘두바이 라이드(Dubai Ride)’, 하타 댐(Hatta Dam)의 절경 속에서 펼쳐지는 ‘두바이 스탠드업 패들(Dubai Stand-Up Paddle)’은 매년 전 세계 참가자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두바이 곳곳에서 세 곳의 대형 피트니스 빌리지(Fitness Village)가 운영된다. DP 월드 카이트 비치(DP World Kite Beach)에서는 요가, 복싱, 워터 스포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며, 자빌 파크(Zabeel Park)와 알 와르까 파크(Al Warqa’a Park)는 러너와 사이클리스트, 가족, 어린이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를 마련했다.

또한 두바이 도심 전역의 약 30개 피트니스 허브(Fitness Hub)에서는 요가, 필라테스, 패들 테니스, 사이클링, 줌바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클래스가 열린다. 산악 지역 하타(Hatta)에서는 스파르탄 레이스(Spartan Race)와 같은 야외 어드벤처 이벤트가 개최되어 도심과 자연을 아우르는 특별한 운동 경험을 선사한다.

두바이 피트니스 챌린지 2025 는 두바이관광청과 두바이 스포츠위원회(Dubai Sports Council)가 공동 주최하며, DP 월드(DP World), 두바이 시청(Dubai Municipality), 마이 두바이(Mai Dubai), 두바이 도로교통청(RTA) 등이 주요 파트너로 참여한다. 세부 일정과 참가 등록은 두바이 피트니스 챌린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