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장년지원센터, 문화행사 ‘중장년 나날 프로젝트’ 통해 공감과 위로 전달
“인생 2막을 향한 도전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

대전중장년지원센터가 30일 개최한 ‘오늘부터 나의 날, 중장년 나날 프로젝트’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공연을 관람하며 소통과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제공
대전중장년지원센터가 30일 개최한 ‘오늘부터 나의 날, 중장년 나날 프로젝트’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공연을 관람하며 소통과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제공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대전중장년지원센터가 마련한 중장년 문화행사 ‘오늘부터 나의 날, 중장년 나날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인생의 전환기를 맞은 중장년층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문화와 예술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얻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전시사회서비스원(원장 김인식) 산하 대전중장년지원센터(센터장 조은아)는 30일 열린 이번 행사에 중장년층과 시민 100여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책과 음악, 사람을 매개로 한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오전에는 중장년 성공 사례 발표회, 오후에는 북 콘서트와 음악 공연으로 이어졌다.

오전 프로그램인 ‘리스타트 릴레이(Re-start Relay), 25분의 기적’에서는 센터 이용자 세 명의 진솔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권선옥 씨는 ‘미나의 두 번째 인생 이야기’를 통해 퇴직 후 새로운 도전에 나선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고, 권혁태 씨는 ‘어느 중장년의 하루’를 통해 일상 속 성찰과 변화를 이야기했다. 이어 조영화 씨는 ‘IT로 중장년의 날개를 달다’라는 발표를 통해 디지털 역량 강화로 인생 2막을 개척한 사례를 소개했다.

발표자로 나선 권선옥 씨는 “나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나누며 같은 세대의 공감과 응원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함께 웃고 공감하는 순간이 큰 위로와 용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후에는 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의 저자 정지아 작가가 ‘중장년 삶에 인사이트(Insight)를 더하는 책과 사람, 그리고 이야기’를 주제로 북 콘서트를 진행했다.

정 작가는 문학을 통해 중장년의 삶을 돌아보고, 세대 간 이해와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참가자들의 깊은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위드어스 앙상블(With Us Ensemble)’의 바이올린과 첼로 공연은 가을 정취를 담은 클래식 선율로 행사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김인식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은 “중장년의 경험과 용기가 모여 오늘 또 하나의 새로운 출발을 만들었다”며 “이번 행사가 인생의 전환점에 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재도약의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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