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영동교육지원청)
(제공=영동교육지원청)

(영동=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영동 심천중학교(교장 박행화)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28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상해로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번 체험학습은 역사와 문화의 현장을 직접 탐방하며 나라 사랑의 마음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29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방문과 더불어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 사랑의 정신을 되새겼다.

이한결(1학년) 학생은 “많은 희생으로 독립을 이뤘으니 우리도 큰 뜻을 품은 자랑스러운 후손이 되어야겠다”고 말했다.

김태용(1학년) 학생은 “임시청사 건물에 와보니 비좁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독립을 이뤄낸 선혈들이 위대해 보였다. 어려운 상황이라도 뜻을 품으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말아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외 체험학습은 통합교육의 일환으로 이뤄져 휠체어를 이용해야 이동이 가능한 장애특수 학생도 매년 참가하고 있다.

이번 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은 “처음 와 본 해외여행이고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많이 도와줘 불편하지 않고 정말 신나고 행복해 절대 잊지못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행화 교장은 “상해 임시정부 청사 방문을 통해 학생들이 역사를 단순히 배우는 것을 넘어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느꼈길 바란다”며 “선열들의 용기와 헌신이 오늘의 우리에게 이어졌듯 학생들도 미래를 향해 그 정신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은 이번 일정 동안 상하이 자연사박물관 관람을 비롯해 상해 교통대를 방문하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난징루, 황푸강 야경, 상하이 디즈니랜드, 중국 전통문화 공연 관람 등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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