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영 도당위원장 29일 국토부 오송역 ‘청주오송역’으로 역명 바꿔야
30일 성명 “조병옥 음성군수, 화학물질 누출사고 시 삼겹살 파티 질타”
음성군 “삼성면 활성화프로젝트 삼겹살 소스개발 품평회 군수 참석 않아

국제뉴스통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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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현안을 전면으로 민생정책정당 이미지 구축에 나서고 있다.

엄태영 충북도당 위원장은 지난 29일 보도자료에서 “오송역 개명과 함께 청주국제공항활주로 신설 예산 부활 등 민주당 정부의 ‘충북홀대론’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행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송역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역명이 빠진 KTX 본선역이라는 오명도 갖고 있다”며 “국토부가 오송역의 역명 개정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청주 오송역’으로 역명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30일에는 충북도당 성명을 통해 “지난 21일과 26일 닷새 간격으로 충북 음성군 지역 내에서 두 차례의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는데도 음성군수는 1차 사고의 사후 대처도, 2차 사고의 사전 예방도 전혀 하지 않은 채 사태를 방관했다”고 질책했다.

이어 “더욱 심각한 것은 화학물질 누출 사고를 대하는 조병옥 음성군수의 상황인식”이라며 “모 언론보도에 따르면 1차 사고 직후인 24~25일 양일간 음성군수는 수백 명을 초청해 ‘삼겹살 파티’를 진행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군민의 고통 위에서 치러진 이러한 행보는 ‘안전불감증’을 넘어선 ‘안전무지(無知)’이며, 공공의 행정이라 부를 수 없는 리더십의 부재이자 직무유기”라며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금이라도 스스로의 책임을 인정하고 군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음성군 비서실 관계자는 [국제뉴스통신]과의 통화에서 “사실이 아닌 것에 대해서는 아마 말씀하실 것 같다”며 “담당부서에서 아마 말씀을 하실 건데 제가 정확히 몰라 답변이 어렵다”고 밝혔다.

농촌활력과 관계자는 “지난 24, 25일 이틀간 삼성면 활성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삼겹살 소스개발 품평회가 열렸는데 이 자리에 군수님은 참석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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