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교통·생활 거점으로 육성” 제안
서대전광장 지하부 개발 통한 주민 편의시설 확충 방안도 제시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국회의원(대전 중구)이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을 국토교통부의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박 의원은 29일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해당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며, 대전의 교통 중심지로서 서대전역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서대전역은 향후 충청권 광역철도,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KTX 호남선, 도시철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 등 4개 노선이 교차하는 대전의 핵심 교통 허브가 될 지역”이라며 “승객들의 원활한 환승과 접근성을 위해 복합환승센터와 지하 보행로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대전역 일대를 단순한 교통 거점을 넘어 대전의 생활·경제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토부가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은 박 의원이 제21대 대통령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의 지역 공약으로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지원’을 반영하면서 본격 논의가 시작됐다. 이후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8월 대전 지역 국정과제로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추진’을 채택하면서 사업 추진이 구체화됐다.
박 의원은 “서대전역 인근에는 주민 편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서대전광장 개발 구상도 함께 제안했다.
그는 “지상부는 광장으로 보전하되, 지하부는 환승주차장과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해 서대전역과 오류전통시장 방문객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서대전역이 충청권과 대전을 잇는 관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환승 편의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복합 교통 인프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현실화되면 서대전역 일대는 대전 도심과 서부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며 “주민 생활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내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갑 의원의 제안으로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국토부 기본계획에 반영될 경우, 대전시는 환승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등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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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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