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경찰 수사에 “정치 보복 우려”
“입법 권력 남용·사법부 장악은 내란 행위”
자유·민주주의 '150일 만에 무너져'

▲​​국민의힘은 30일  현장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정권은 특검과 경찰을 앞세워 야당을 궤멸시키려는 정치 보복에 나섰다”며 “이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내란 행위”라고 비판  사진=고정화기자​
▲​​국민의힘은 30일  현장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정권은 특검과 경찰을 앞세워 야당을 궤멸시키려는 정치 보복에 나섰다”며 “이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내란 행위”라고 비판  사진=고정화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30일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정권은 특검과 경찰을 앞세워 야당을 궤멸시키려는 정치 보복에 나섰다”며 “이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내란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조원석 특검의 수사는 수사가 아니라 조작”이라며 “야당을 내란 세력으로 몰아 말살하려는 무도한 책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입법 권력을 휘둘러 대법관을 입맛대로 심고, 위헌을 무시하며 40년 장기집권을 꿈꾸는 자들이야말로 진짜 내란 세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검찰을 없애겠다고 하더니, 특검과 경찰이라는 두 마리 맹견을 풀어 야당을 공격하고 있다”며 “정권의 충견이 된 특검과 경찰은 민주주의 파괴의 하수인”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체포와 김문수 전 대선후보에 대한 수사를 언급하며 “정권의 눈엣가시를 제거하려는 무도한 폭거”라고 규정했다.

송 원내대표는 특검에 파견된 검사와 수사관들을 향해 “정권의 답정너 수사에 부역하지 말고, 양심에 따라 정의를 지켜달라”고 호소하며, “국민의힘은 결연한 각오로 정치 특검과 야당 말살 시도에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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