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국정감사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사진=국제뉴스DB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국정감사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사진=국제뉴스DB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정쟁 주간’ 제안과 관련해 민주당이 국민의힘 요구사항에 협조하면 정치권이 자연스럽게 안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정 대표가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정쟁을 멈추자고 제안했지만, 국민들은 집값 폭등과 대출 규제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민주당이 과거 이재명 정부의 정책 실패와 관련한 문제 제기를 덮기 위한 침묵을 강요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또 “무고한 시민을 죽음에 이르게 만든 특검의 강압적 수사 중단·해체”를 주장하며,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지면 정치권의 안정과 국민의 평온이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일 운영위원회에서 김현지 전 총무비서관의 국회 국정감사 출석 여부가 논의될 예정이라며, 대통령실 관련 의혹 규명을 위한 출석 요구는 국회의 헌법적 책무라고 거듭 밝혔다.

한편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7일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고발한 보수 성향 시민단체의 고발인 김순환 사무총장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단체는 김 전 실장을 직권남용·강요·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으며, 고발 이유로는 김 전 실장이 1급 공무원임에도 신상을 비공개해 직권을 남용했다는 주장과, 총무비서관 시절 인사 개입 의혹(강선우 당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사퇴 요구 전달) 등을 제기한 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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