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섬중앙회, 섬·연안지역 생활문화유산 발굴, 계승 새 모델 제시한다.
한국섬중앙회, 섬·연안 역사·문화 발굴 나선다…한국유산지킴이연합회·연안환경보전연합회와 MOU 체결
3개 단체, 섬·연안 관광 활성화 위한 역할 분담...김근용 회장, "섬·연안 주민 소득 증대 및 섬 문화 자긍심 고취 기대" 최호운 회장, "미지의 섬·연안·해양 유산 발굴에 최선 다할 것"
![3개 단체, 섬·연안 관광 활성화 위한 역할 분담 업무협약 [사진제공=섬중앙회]](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10/3411911_3545255_1028.jpg)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행정안전부 비영리법인 사)한국섬중앙회(회장 김근용)가 섬과 연안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 발굴 및 계승을 위한 새로운 모델 제시를 예고하며 문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환경 분야에 이어 섬, 연안 역사와 전통문화 분야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면서 그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한국섬중앙회는 지난 24일, 사)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회장 최호운),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이사장 임영태)와 MOU를 체결하며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충북 단양군 소노벨 단양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500여 명의 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원과 한국섬중앙회, 연안환경보전연합회 전국 회장단 20명이 참석하여 각 지역 문화유산 소개 및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MOU를 통해 3개 단체는 한국 관광 활성화, 글로벌 관광객 유치,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해 해양역사문화 및 국가유산 발굴, 보존, 활용과 해양자연환경유산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자연환경과 섬 생태 환경을 활용한 한국 관광 활성화 공동 기획 및 홍보,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제교류 및 협력사업 전개, ▲섬·연안지역의 관광자원 발굴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 ▲지방 소멸 극복을 위한 지역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연안·섬 환경보전 프로그램 개발 및 실천 등을 통해 섬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할 예정이다.
![3개 단체, 섬·연안 관광 활성화 위한 역할 분담 업무협약 [사진제공=섬중앙회]](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10/3411911_3545256_1122.jpg)
각 단체는 협약을 통해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사)한국섬중앙회는 섬과 연안지역 관광자원 발굴 및 지역사회 연계 활동, 섬·연안 지역주민 교육, 3권역 지역주민 참여 행사 진행, ▲사)한국유산지킴이연합회는 해양역사 및 인문학 교육, 홍보활동, 관광객 유치 전략 수립,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는 지속가능한 관광 실현을 위한 섬·연안 자연환경문화유산 및 환경정화 공유 프로그램 기획을 추진한다.
김근용 사)한국섬중앙회 회장은 "섬과 연안은 지리적, 지정학적 특성으로 인해 육지와 생활문화권이 다르고, 국가 행정체계의 다부처 관리로 인해 소외되어 왔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생활문화유산 발굴 및 보존 활동을 통해 섬·연안 주민들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섬 문화 활동을 통해 섬 주민이 주체적으로 섬을 알리고, 섬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섬 주민 생활권 변화의 기회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최호운 사)한국유산지킴이연합회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섬과 연안이 지닌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라며, "두 단체와 협의하여 미지의 섬, 연안, 해양 유산 발굴에 최선을 다하여 섬, 연안의 해양문화유산까지 완성도를 높여 대한민국 최고의 국가문화유산지킴이 활동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개 단체, 섬·연안 관광 활성화 위한 역할 분담 업무협약 [사진제공=섬중앙회]](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10/3411911_3545257_1138.jpg)
임영태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 이사장은 "인구소멸 극복을 위한 지역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과 섬, 연안의 묻혀 있는 역사적 인물과 유물 발굴 활동, 섬, 연안의 전통문화와 생활문화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발굴과 활용하는 차원에서 이번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보고의 섬 청해진 완도를 시작으로 전국 3390여 개 섬, 150만 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한국섬중앙회는 해양수산부 비영리단체로서 해양환경보전 교육, 청소년 인성교육 등을 실시해왔으며, 해양환경공단 해양환경관리사 교재 편찬, 완도군해양치유관리사 교육 등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섬·연안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신지역문화 형성에 힘쓸 예정이다.
김서중 기자
ipc00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