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병해충 확산 대응 위한 스마트농업 전략 모색
40여 종 화훼 품종 평가…우수 계통은 품종등록 추진
조영숙 농기원장 “스마트농업 고도화로 농가 소득 향상 기대”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10월 24일 구미스마트농업연구소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한 시설원예 스마트농업 기술 강화와 현장 경쟁력 제고를 위한 ‘스마트팜 재배기술 세미나 및 화훼류 육성계통 평가회’를 개최했다.

(제공=경북도) 스마트팜 재배기술 세미나 및 화훼류 육성계통 평가회
(제공=경북도) 스마트팜 재배기술 세미나 및 화훼류 육성계통 평가회

이번 행사는 이상기온, 폭염, 집중호우 등으로 재배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유가 변동과 병해충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스마트팜 기술을 통한 효율적 시설관리 및 생산성 향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시설원예 관계자와 경북화훼생산자연합회(회장 강금석), 경북화훼수출농업기술지원단(단장 김창길) 등 150여 명의 농업 전문가와 생산자가 참석,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제공=경북도) 스마트팜 재배기술 세미나 및 화훼류 육성계통 평가회
(제공=경북도) 스마트팜 재배기술 세미나 및 화훼류 육성계통 평가회

경북농업기술원은 “시설원예 작물의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환경제어와 방제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온·습도, 환기, 광환경의 균형적 조절이 병해충 확산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농협케미칼 송주화 지사장이 ‘스마트팜 주요 병해충 관리기술’, 국립농업과학원 김성헌 박사가 ‘스마트팜 에너지 절감기술’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현장의 애로사항과 해결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또한 화훼류 평가회에서는 구미스마트농업연구소가 육성한 거베라·국화·장미 등 40여 계통의 화훼 품종을 대상으로 품종 특성, 기호성, 기후적응성, 조기개화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계통은 향후 국립종자원 품종등록 절차를 거쳐 농가 시범재배를 통해 보급될 예정이다.

조영숙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세미나와 평가회가 시설원예 분야 스마트농업 기술의 고도화와 화훼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구미스마트농업연구소가 기후변화 대응형 스마트 솔루션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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