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충북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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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뉴스) 이상석 기자 = 충북경찰청(청장 이종원)은 악성 민원인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이 증가함에 따라 민원대응 공무원을 보호하고 돌발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민원공무원이 민원과 비방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까지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만큼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에 충북경찰청은 이보다 앞선 지난 2023년 8월 민원공무원 보호·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한 근무 환경 점검 및 확충 계획을 통해 시도청 포함 13개 경찰관서 민원실 직원에게 목걸이형 카메라(웨어러블 캠)를 제공하고 민원실에 패쇄회로(cctv)·민원실-112상황실 간 연계된 비상벨과 상담창구로 물건을 던지고 침입하는 상황 등에 대비 안전유리와 차단문을 각각 설치하고 위법행위 대비 특이(악성)민원 비상대응 모의훈련을 반기별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충북청 악성민원 대응 방안 지침에 따라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돌발 상황을 가정해 민원인의 진정 유도, 위법행위에 대한 촬영 고지, 비상벨 호출, 피해공무원 보호, 민원인 신속 대피, 악성민원인 제압과 관내 지구대 인계등 단계별 가상 각본에 맞춰 진행됐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악성 민원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고 직원들이 당당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들어 시민들이 안전하고 만족하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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