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보은 내북초등학교(교장 박미애)는 23일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공동체 축제 ‘가을빛 해피데이’를 성황리에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 자치 중심의 교육활동으로 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건강달리기대회, 그라운드골프대회, 예술 공연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풍성한 가을의 정취 속에 배움과 즐거움이 어우러졌다.
오전에는 안전교육과 준비운동 후 내북 건강달리기대회가 열렸다. 학생들은 초급(운동장 3바퀴)과 중급(6바퀴) 코스 중 스스로 선택해 완주하며 책임감과 성취의 기쁨을 함께 느꼈다. 학부모와 교직원도 달리기에 참여해 학생들과 응원과 격려를 주고받으며 교육공동체의 따뜻한 연대를 보여줬다.
이어진 그라운드골프대회에서는 학생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꾸준히 연습해온 실력을 발휘했다. 나무채로 공을 굴려 홀에 넣는 경기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는 7m·14m·21m 코스를 순환하며 경쟁이 펼쳐졌고 공이 홀에 들어갈 때마다 환호성이 운동장을 가득 채웠다.
오후에는 학교로 찾아가는 예술공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진행된 과학 마술 공연이 이어졌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신비롭고 흥미로운 과학 마술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과 직업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달리기를 완주할 때 힘들었지만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 정말 뿌듯했다. 또 열심히 연습한 그라운드골프 실력을 보여줄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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