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암로삼거리 정체 완화 기대… 상서동 교통여건 대폭 개선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는 대전시와 협약해 추진한 ‘상서 하이패스 나들목(IC)’이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개통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상서동 일대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의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상서 하이패스 나들목은 경부고속도로 280.5km 지점, 서울방향 신탄진휴게소 내에 설치된 하이패스 전용 진출입로다. 총사업비 62억 원이 투입됐으며, 한국도로공사와 대전시가 각각 50%씩 부담했다.
도로공사와 대전시는 2021년 9월 설치를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한 이후 약 3년간의 공사 끝에 이번 개통을 맞았다.
상서 하이패스IC가 문을 열면 상서동과 덕암동 주민들이 신탄진톨게이트를 거치지 않고도 곧바로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상서동 진입로와 덕암로삼거리 일대의 상습 정체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 분산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상서 하이패스IC는 무인 운영 방식으로, 하이패스 단말기를 부착한 4.5톤 미만 차량(버스 포함)만 이용할 수 있다.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는 차량이나 4.5톤 이상 대형 화물차량은 진입이 제한된다. 착오로 진입한 차량은 회차로를 통해 신탄진영업소를 이용하면 된다.
이혜옥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장은 “상서 나들목 개통으로 덕암로 일대 교통정체 해소뿐 아니라 물류 이동 효율성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민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상서 하이패스IC 개통은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의 사례로 평가된다. 도로공사와 대전시는 향후 이용 추이를 분석해 추가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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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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