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는 22일 오후, 당근마켓과 '따뜻한 공동체 기반 15분도시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15분도시 구현에 한발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서울 서초구 당근마켓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에는 성희엽 미래혁신부시장과 황도연 당근마켓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은 지역 내 생활권 중심으로 교류와 돌봄이 이뤄지는 따뜻한 공동체 기반 15분도시 구현을 위한 양 기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주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협력을 위한 추진체계 구축 △15분도시 구현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운영 △동네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 등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 행정과 공공 자원을 활용해 공동체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당근마켓은 커뮤니티 기능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 간 교류를 촉진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10월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 수 4300만 명,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 2000만 명을 넘는 국내 최대 플랫폼으로 부산시가 구상하는 15분 생활권 도시 정책의 실질적 실핼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15분도시 정책을 2021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이후, OECD의 지역소멸 대응 정책 모범사례로 소개됐으며,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근접성(N분도시) 국제회의'에서 대표도시로 초청받는 등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성희엽 미래혁신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15분도시 부산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옥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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