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이사
김영섭 KT 대표이사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섭 KT 대표는 최근 불법 소액결제 사태와 관련한 보상 방안을 설명하며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들에게는 이미 금전적 피해를 100% 보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유심(USIM) 교체, 단말기 교체 지원, 보험 가입 등 추가 보상책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제기한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위약금 면제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의에는 “고객 피해 규모와 경찰 조사단 결과를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KT 측은 조사 결과와 피해 내용을 종합해 위약금 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감에서는 불법 기지국(펨토셀) 신호 수신 후 유심을 교체한 이용자가 5,235명에 이른다는 의원실 자료가 제시되며 피해 규모와 위약금 부담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조사·신고 현황도 함께 논의됐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