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스라엘관광청
사진/이스라엘관광청

(서울=국제뉴스) 유지현 기자 = 이스라엘관광청은 이스라엘 남부의 네오트 세마다르 키부츠(Neot Semadar kibbutz)가 유엔관광청(UN Tourism, 전 UNWTO)이 주관하는 2025 최우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s)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엔 최우수 관광마을(The Best Tourism Villages by UN Tourism, BTV) 행사는 지난 2021년부터 전 세계 농어촌 지역에서 관광의 역할을 발전시키고 자연풍경, 문화적 다양성, 지역적 가치, 지역의 요리 및 전통을 보존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지속 가능한 관광과 문화 보존, 그리고 혁신을 선도하는 농촌 지역을 선정한다.

올해도 65개 이상의 유엔관광청 회원국에서 270개 이상의 지원서들이 접수된 가운데, 네오트 세마다르 키부츠가 최우수 관광마을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네오트 세마다르 키부츠는 생태 관광과 지속가능한 사막 생활의 국제적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농촌관광 관련 풍부한 문화적, 생태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인정받게 됐다.

사진/이스라엘관광청
사진/이스라엘관광청

이번에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네오트 세마다르는 남부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공동체 기반 키부츠로, 키부츠 회원 가족과 어린이, 이스라엘과 해외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을 포함해 약 250명이 살고있는 마을이다. 또, 이스라엘 중부와 예루살렘, 라몬 공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에일랏의 선진 의료 인프라까지 갖췄다. 

이 마을은 1989년 설립된 전통적인 키부츠로 공동생활과 평등 원칙에 따라 사유재산 없이 민주적으로 운영되며, 특히 유기농업, 재생에너지, 스마트 에너지, 에너지와 자원 절약을 핵심 가치로 삼는 생태-유기농 협동공동체다. 이에 따라, 저탄소 생활 방식을 유지하고, 최첨단 농업용수 및 퇴비 재활용 시스템 및 독립형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며, 동물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키부츠 네오트 세마다르는 지역주민이 함께 건립하고, 사회 관광을 견인하는 32미터 높이의 사막 냉각탑이 포함된 분홍색 랜드마크인 아트센터와 사막의 별을 관측하는 천문전망대, 지역 내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작물들을 활용한 요리 행사 "농장에서 식탁까지(Farm to Table)"가 진행되는 레스토랑 및 카페, 웰니스 예술 워크숍, 유기농 부띠크 와이너리를 포함, 인상적인 문화유산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농업과 재생에너지, 지역 관광을 포함한 다양한 관광 활동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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