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견·중소형견 전용 구역 조성…놀이기구·파고라 등 편의시설 완비
보문호반길 반려견 화장실 설치, 반려동물 웰컴센터 운영 예정
시민·관광객 모두 즐기는 반려문화도시 경주 구현 목표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시는 10월 13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내에 ‘반려견 놀이터’를 준공하고,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기반 강화에 나섰다.

(제공 경주시) 반려견 놀이터 전경
(제공 경주시) 반려견 놀이터 전경

이번 반려견 놀이터 조성은 ‘2025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1억3천만 원이 투입,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설은 중‧소형견 구역(25kg 미만, 1,100㎡)과 대형견 구역(25kg 이상, 600㎡)으로 나뉘며, 놀이기구, 파고라, 벤치, 순환 산책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졌다.

(제공 경주시) 반려견 놀이터 전경
(제공 경주시) 반려견 놀이터 전경

시는 이 공간이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교감하며 휴식할 수 있는 반려문화형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보문단지 보문호반길 공중화장실 인근에 직경 1.3m 규모의 반려견 전용 소변 화장실 2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해당 시설은 배변봉투함(2,600매)과 목줄고리가 함께 마련된 일체형 편의시설로, 산책로를 찾는 반려인들의 편의를 높였다.

(제공 경주시) 반려견 화장실
(제공 경주시) 반려견 화장실

경주시는 이번 반려견 놀이터 준공을 시작으로 ▶반려동물 웰컴센터 운영 ▶반려동물 동반 숙박 할인 이벤트 ▶시민 대상 반려문화 교육 ▶‘댕댕이 버스투어’와 ‘1박 2일 힐링캠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세계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도시로,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한 반려동물 상생도시 경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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