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멘=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나에 있는 유엔 건물을 급습해 납치한 직원 20명을 여전히 붙잡고 있다고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멘의 유엔 조정관 대변인인 장 알람은 이날 "5명의 국내 직원과 15명의 국제 직원이 여전히 구금돼 있다"라고 밝혔다.
유엔 사무소는 전날 후티 보안군이 "허가 없이" 건물에 진입했다고 발표했었다.
알람 대변인은 유엔이 사나 당국, 관련 회원국 및 예멘 정부와 접촉해 "이 심각한 상황을 가능한 한 빨리 해결하고, 모든 인원의 구금을 해제하고, 사나에 있는 유엔 시설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유엔 관계자는 일요일 늦은 시간 AFP에 유니세프의 예멘 파견대표 피터 호킨스도 구금된 사람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후티 반군 보안 소식통 두 명은 호킨스가 구금된 사람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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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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