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최근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행사 관련 주요 기반시설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보문관광단지 내 공중화장실 개선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국제회의를 찾는 내·외빈에게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청결·편의·안전’을 핵심 키워드로 설정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시설을 전면 보완했다.

주요 개선 내용으로는 ▶보문관광단지 내 공중화장실 8개소 리모델링 및 개보수, ▶CCTV 설치를 통한 안전관리 강화, ▶비상벨 설치 및 방범 강화, ▶입주업체와의 협력 기반 청결·위생 관리체계 정비 등이 포함됐다.

보문관광단지는 대한민국 제1호 관광단지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대표 관광지지만, 조성 이후 일부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이번 개보수를 통해 외벽·창호·내부시설 등 전반의 품질을 향상시켰다.

공사는 APEC 정상회의 기간 3만~4만여 명의 참가자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지 내 상가 및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청결·환경정비 협조 요청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상가 내 화장실 개방, 공용구역 내 무단 적치물 제거, 불법 시설물 자진 철거 등을 독려하며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와 보문관광단지의 이미지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공중화장실은 여행지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기본 시설”이라며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한층 더 쾌적하고 품격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보문관광단지의 인프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관광단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사는 ‘POST-APEC 시대’를 대비한 대(大)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보문관광단지를 체험·휴양·국제교류가 공존하는 국제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고, 신규 관광콘텐츠 도입 및 민간 투자유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