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작가 35인의 기획전, 오는 28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공예풍:경' 개최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예술가 기획전<공예풍:경>, 오는 28일부터 서울공예박물관서 개최
서울문화재단과 서울공예박물관의 두 번째 협업...동시대 공예의 새로운 흐름 제시
도자·금속·섬유·아트퍼니처 등 생활 속 공예의 미감을 만끽할 70여 점 신작 공개
전시관람 이벤트·공예포럼·아티스트 토크·도슨트까지 풍성한 부대행사 마련
![2024년 기획전시 전경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10/3402762_3534254_579.jpg)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 신당창작아케이드는 2025년 입주예술가 기획전시 <공예풍:경(工藝風:景)>을 오는 28일(화)부터 11월 9일(일)까지 13일간 서울공예박물관(종로구 안국동)에서 개최한다. 16기 입주예술가 35인이 참여해 도자, 금속, 섬유, 디자인, 기타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70여 점 신작을 선보인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기획전시는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예술가들의 창작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실험적 시도를 보여주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이번 전시는 서울문화재단과 서울공예박물관이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기획전시로, 공립 공예 전문기관과 창작지원기관이 상호 협력을 통해 동시대 공예의 흐름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공예풍:경(工藝風:景)’은 젊은 공예작가들의 창작 활동이 불러일으키는 새로운 ‘바람(風)’이 시대의 공예 ‘풍경(景)’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생활 속에서 발견되는 공예의 본질과 예술성을 새롭게 조명하며, 젊은 공예가들의 실험과 가능성을 함께 보여준다.
![2024년 기획전시 전경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10/3402762_3534255_584.jpg)
참여 작가는 2025년 신당창작아케이드 16기 입주예술가 공모에 선정된 △강고운(도자), △강인규(디자인), △권혜인(도자), △김도영(기타공예), △김도윤(금속), △김동욱(섬유), △김두봉(금속), △김리호(디자인), △김정현(도자), △김현지(기타공예), △류정우(기타공예), △박정언(도자), △서예린(기타공예), △서충교(금속), △송인욱(기타공예), △신예원(기타공예), △신우철(디자인), △신제영(도자), △안은경(금속), △안은선(섬유), △윤지훈(도자), △이명희(금속), △이소명(디자인), △이소진(섬유),
△이시평(디자인), △이정빈(도자), △임재현(도자), △전나형(디자인), △조예린(섬유), △주진형(도자), △채민정(도자), △채범석(디자인), △최인경(섬유), △탁하린(섬유), △한우현(기타공예) 등 35명(가나다순)이다.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공예의 가치와 미래를 조망하는 ‘공예포럼’ ▲작가와 관객이 직접 만나는 ‘아티스트 릴레이 토크’ ▲작품 속 이야기를 깊이 이해하는 ‘도슨트 프로그램’ ▲SNS 전시 관람 인증 이벤트 ‘나만의 시선이 머문 풍경’ 등이 준비돼 전시를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 처음 기획된 공예포럼은 ‘시대의 공예, 그 가치와 미래’라는 주제로 오는 31일(금) 오후 3시 서울공예박물관 교육동 강당에서 열린다. 1부 ‘공예의 가치: 축적과 변화’에서는 △장연순 작가(이화여대 섬유예술학과 명예교수), △전용일 작가(국민대학교 금속공예과 교수)가 각각 섬유와 금속 분야에서 쌓아온 연구와 창작 경험을 토대로 주제발제를 이어간다. 이어지는 2부 ‘공예의 확장: 미래를 여는 가능성’에서는 △구병준(PPS 대표), △안강은(이네 아트매니지먼트 대표), △김민정(우란문화재단 프로젝트 리더)이 패널로 참여해 예술성과 대중성, 해외 트렌드, 전시 기획 등의 공예의 미래를 다양한 측면에서 논의한다. 이번 포럼은 공예의 현재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참여작가 및 주요작품 이미지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10/3402762_3534256_213.jpg)
한편 지난 7월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2025 청주국제공예공모전’에서 신당창작아케이드의 현·전 입주작가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국제 공예 부문에서 이시평 작가를 비롯한 역대 입주작가 15인이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며, 공예·디자인 전문 창작공간으로서 신당창작아케이드의 위상을 입증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예술가들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젊은 작가들이 만들어내는 공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기회”라며, “서울문화재단은 앞으로도 공예 작가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공예풍:경> 전시 관련 정보는 서울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신당창작아케이드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년 기획전시 공예풍경 포스터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10/3402762_3534257_337.jpg)
신당창작아케이드는 지난 2009년 서울시 최초의 공예·디자인 전문 창작공간으로 서울중앙시장 지하에 문을 열었다. 도예, 금속, 섬유, 기타공예, 디자인 등 5개 부분의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작하고 있으며, 개관 후 16년 동안 588명의 입주예술가를 배출하는 등 한국 공예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김서중 기자
ipc00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