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식 급식소 총 36개소 중 노후·훼손 9개소 새로 제작해 교체 완료
- 급식소 운영과 중성화 사업 연계해 개체수 조절, 사설급식소 줄이고 위생 관리 가능해

서초구 공식 길고양이 급식소 교체 후 사진( 서초구 제공)
서초구 공식 길고양이 급식소 교체 후 사진( 서초구 제공)

(서울=국제뉴스) 한경숙 기자 = 서울 서초구가 노후화된 기존 서초구 공식 길고양이 급식소를 새단장해 길고양이와 따뜻한 동행에 나선다.

구는 지난 2017년부터 길고양이 공식 급식소를 설치해 관리하며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제작한 서초구 길고양이 공식 급식소는 급식상자(가로 550mm x 세로 350 x 높이 500mm)와 발판(가로 550mm x 세로 280mm)으로 구성됐다.

바닥보온재와 식수대, 조절식 다리, 비닐막 커튼을 추가로 설치하여 이전 모델에 비해 비나 눈 등으로 급식소가 부식되는 현상을 줄이고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지켜보겠다 (사진/한경숙 기자)
지켜보겠다 (사진/한경숙 기자)

아울러 구는 공식 급식소 운영과 연계해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TNR)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우선 공식 급식소에 관리번호를 부착하고, 매년 초 선발한 자원봉사자가 직접 급식소를 관리·운영하도록 한다.

자원봉사자들은 길고양이를 인도적인 방법으로 포획하고, 구와 협약한 동물병원에서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면 이후 방사와 모니터링까지 맡는다.

이로써 길고양이 개체수를 자연 감소로 조절함과 동시에 주변 사설급식소 개수를 줄이고 급식소 주변의 위생 관리가 가능해지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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