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제주도의회 앞, 기자회견…장동혁 대표 망언 강력 규탄
“4·3은 국가적 합의의 역사… 정치적 왜곡 시도 중단하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14일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 대표가 4·3을 공산폭도로 매도한 영화 ‘건국전쟁2’를 관람한 뒤 ‘다양한 관점을 존중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은 4·3의 역사적 진실을 부정한 망언”이라며 “제주도민과 희생자 유족의 명예를 짓밟는 행위”라고 비판했다.[사진=제주도의회]](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10/3400392_3531576_5657.jp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4·3 왜곡 망언’을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14일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 대표가 4·3을 공산폭도로 매도한 영화 ‘건국전쟁2’를 관람한 뒤 ‘다양한 관점을 존중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은 4·3의 역사적 진실을 부정한 망언”이라며 “제주도민과 희생자 유족의 명예를 짓밟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의원단은 “4·3은 이미 여야 합의로 특별법이 제정되고, 국가추념일로 지정된 국가적 합의의 역사”라며 “그럼에도 공당의 대표가 극우적 서사에 동조한 것은 도민 전체를 모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발언은 단순한 개인의 실언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극우 정치로 회귀하려는 위험한 신호”라고 규정하며 “도민과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을 국민의힘에 세가지를 공식 촉구했다.
첫째, 장동혁 대표와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4·3 왜곡 망언에 대해 도민과 유족 앞에 즉각 사죄할 것. 둘째, 건국전쟁2 관람을 중단하고 영화의 역사왜곡에 대한 당의 공식 입장을 명확히 밝힐 것. 셋째, 지도부는 4·3의 역사적 진실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존중하고, 왜곡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
민주당 의원들은 “역사를 부정하는 정당은 미래가 없고, 국민을 모욕하는 정치세력은 존재할 자격이 없다”며 "제주도의회는 4·3의 진실과 정의를 끝까지 지키기 위해 도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이 요구를 외면한다면, 우리는 제주도민과 함께 헌법과 법률, 그리고 역사 정의의 이름으로 단호히 맞설 것"임을 천명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역사를 부정하는 정당은 미래가 없고, 국민을 모욕하는 정치세력은 존재할 자격이 없다"며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는 4·3의 진실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도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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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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