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마장마술·권승경기 등 다채로운 종목 진행
최기문 영천시장 “승부 넘어 교류와 화합의 장 되길”

(영천=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승마의 도시 경북 영천에서 가을의 질주가 시작된다.

(사진=김진태 기자) 영천대마기 전국종합마술대회
(사진=김진태 기자) 영천대마기 전국종합마술대회

영천시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운주산 승마조련센터에서 ‘제12회 영천대마기 전국승마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영천시승마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경상북도, 한국마사회, 대한승마협회, 성운대학교가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승마 축제다.

(제공=영천시) 제12회 영천대마기 전국승마대회
(제공=영천시) 제12회 영천대마기 전국승마대회

대회에는 국내 정상급 선수 200여 명과 마필 150여 필이 참가해 장애물 경기(40·60·80·90·100·120cm), 마장마술(D-Class), 권승경기, KHIS-7, 릴레이 경기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승부를 넘어 말(馬)과 사람의 조화를 통한 예술적 경기로, 승마인들의 기술과 열정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영천대마기 승마대회는 지난 2013년부터 이어진 영천의 대표 승마대회로, 영천이 ‘말산업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선수들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가 승부를 넘어 승마인 간의 우정과 교류를 넓히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랜 전통을 이어온 영천대마기 승마대회는 지역 말산업의 저력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대회를 더욱 발전시켜 승마의 도시 영천의 명성을 전국에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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