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CCTV 2,240대 연계…실시간 위험 감지·분석 체계 구축
AI가 이상행동 자동 탐지…관제 효율성·범죄 대응력 향상 기대
최기문 시장 “첨단기술로 시민의 생명·재산 지키는 안전도시 실현”

(영천=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영천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 선별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내 CCTV 2,240대를 대상으로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제공=영천시) 지능형 스마트 선별관제시스템이 도입된 CCTV 화면
(제공=영천시) 지능형 스마트 선별관제시스템이 도입된 CCTV 화면

그동안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는 관제요원 1명이 수백 대의 화면을 동시에 모니터링해야 해 위험 상황을 즉시 식별하고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영천시는 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위험 요소를 자동 감지·분석하고, 관제요원에게 선별적으로 영상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제공=영천시) 영천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내부 전경
(제공=영천시) 영천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내부 전경

이번 ‘스마트 선별관제시스템’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개년에 걸쳐 구축된 사업으로, 사람과 차량의 객체 분석은 물론, 쓰러짐·배회·군집 등 이상행동을 자동 감지해 관제요원에게 즉시 알림을 전송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관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범죄 예방 및 긴급 상황 대응 능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공=영천시) 영천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외부 전경
(제공=영천시) 영천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외부 전경

영천시는 이번 시스템 운영을 통해 관제요원의 집중도를 높이고, 위험 상황 대응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시민 안전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축적된 관제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도심 내 위험 지역 예측 및 범죄 사전 대응 시스템 구축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AI 기반 선별관제시스템 도입으로 시민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스마트 안전도시 영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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