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추석연휴 첫날인 3일 오전 9시30분기준, 제주도(북부, 산지, 북부중산간), 추자도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도는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안팎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고 날씨예보했다.

제주도동부에도 서해남부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09시 30분을 기해 강풍특보를 확대 발표(09시 30분 발효)했다.

* 주요 지점 1시간 최대순간풍속 현황(3일 09시 30분 현재, 단위: m/s)
- 삼각봉 21.9 우도 20.1 유수암 20.1 새별오름 19.9 어리목 17.8

강풍특보가 발표된 제주도(북부, 동부, 북부중산간, 산지)와 추자도에는 내일(4일) 새벽(03~06시)까지 바람이 급변하고,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산지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부산날씨는 흐린 가운데, 경남남해안과 경남서부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5mm 안팎의 비가, 부산, 울산과 경남내륙에는 시간당 1~3mm의 비가 내리고 있다.

* 주요 지점 누적강수량 현황(2일 18:00~3일 09:00 현재, 단위: mm)
- 남해 44.6 고성 44.5 진주 43.3 지리산(산청) 39.5 삼천포(사천) 37.0 하동 34.0 대병(합천) 30.5 욕지도(통영) 28.5 서하(함양) 24.5 거창 24.2 거제 22.1 사하(부산) 20.0 진북(창원) 19.0 신포(의령) 19.0 기장 16.5

이번 비는 부산, 울산, 경상남도에서 내일(4일) 저녁(18~21시)까지 이어지겠으나, 내일 새벽(00~03시)부터 오전(09~12시) 사이에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오늘(3일) 오후부터 내일(4일) 아침 사이에 부산, 경남남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55km/h(15m/s) 안팎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또한, 오늘 오후부터 내일 사이에 부산앞바다, 거제시동부앞바다, 경남서부남해앞바다에도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2.5m로 높게 일겠다.

3일 오전 현재(10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특히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오늘 오후(12~18시)에 수도권은 비가 대부분 그치겠으나, 밤(18~24시)에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또한, 내일(4일)은 새벽(00~06시)까지 충청권과 남부내륙, 전남남해안에, 오전(09~12시)까지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 제주도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 예상 강수량(3~4일)
- (충청권) 대전.충남남부, 충북남부: 5~30mm/ 세종.충남북부, 충북중.북부: 5~20mm
- (전라권) 전남남해안: 20~60mm(많은 곳 80mm 이상)/ 광주.전남(남해안 제외): 10~40mm/ 전북: 5~30mm
- (경상권) 경남남해안: 20~60mm/ 부산.울산.경남내륙: 10~40mm/ 대구.경북남부: 10~30mm/ 경북중.북부, (4일) 울릉도.독도: 5~20mm
- (제주도) 제주도: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특히, 오늘(3일) 오후(12~18시)까지 전남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늘(3일)은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안팎(산지 70km/h(20m/s)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풍특보가 발효된 일부 전남해안과 제주도북부.동부, 제주도산지는 내일(4일) 새벽까지(전남해안은 오늘 밤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제주도산지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