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 완공에 시민 호응…안전 보완 주문
대전·충남 행정수도 특별법 발의 “균형발전 핵심 과제”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민 안전 확보와 도시 환경 점검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례에서 보듯 작은 부주의가 큰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공기관, 도시 기반 시설, 의약품 보관소, 화재 취약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대전의 인구 증가세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전시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 연속 순유입 증가세를 기록하며 12년간 이어진 인구 감소세에 제동을 걸었다.
이 시장은 “단순 수치가 아니라 삶의 질과 도시 매력이 높아졌다는 증거”라며 공직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지난 8월 말 19년 만에 완공된 대전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한 시민 반응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개장식에 1만여 명이 방문했고 젊은 가족들의 참여가 많았다”며 “도시공원 수요와 만족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어린이 놀이터 야간 조명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즉각 보완을 지시했다.
최근 방문한 전통시장과 관련해서는 “도시 활력이 전통시장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상인회 리더십과 시의 지원이 함께하면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케이드 시설 유지관리와 청소·보수 시스템 보완을 주문했다.
또한 △공공자전거 타슈 고장 문제 개선 및 학교 내 설치 검토 △공원·수목원 조명과 아침 운동 시간대 안전 대책 보강 △한밭운동장 주변 주차장 조성 검토 등 공공시설 개선 지시도 내렸다.
한편 지난달 국회에 발의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과 관련해 “충남 인접 지역은 대전과 생활권·경제권·교통망을 공유하고 있다”며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위한 핵심 과제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규성 기자
lks705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