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가을의 정취와 한가위의 풍요로움이 어우러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남이섬은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추석을 앞뒤로 개천절부터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긴 연휴 기간 동안 가족, 연인, 친구 그리고 외국인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체험이 마련된다.

추석에 빼놓을 수 없는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이 어김없이 섬 중앙 나미콩쿠르 갤러리 앞에서 펼쳐진다. 제기차기, 고리던지기, 딱지치기, 윷놀이, 대말타기 등 이제는 각 가정에서 잘 하지 못하는 놀이들을 남이섬에 방문하면 실컷 즐길 수 있다. 드라마 <오징어게임> 덕분에 외국인들에게까지 흥미로운 요소가 되었다. 소원지에 마음 속 바람을 담아 적는 체험도 준비되며, 가을 풍경을 담은 포스터와 출판 도서를 증정하는 추석 선물 이벤트도 있다. 남이섬에 선박이 아닌 방법으로 더욱 짜릿하게 들어올 수 있게 해주는 짚와이어에서도 이벤트를 진행한다. 탑승지 인근에서 복주머니 이벤트와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를 열어 추첨을 통해 짚와이어 무료 탑승권과 캐릭터 상품을 증정한다.

한국의 문화가 그 어느 때보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는 이때, 남이섬에서도 특별한 행사가 마련된다. 추석 연휴 기간 중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은 ‘K-Hunters Week on Nami Island’ 가 진행되어 더욱 특별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K-POP 콘텐츠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11개의 팀이 수준 높은 K-POP 커버 댄스와 커버곡 무대를 선보이며, K-POP 댄스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워크숍을 통해 직접 K-POP 댄스를 배워볼 수도 있다. 이와 더불어 유명 애니메이션 속 등장하는 호랑이와 남이섬의 나무정령으로 꾸민 조형물과 포토존, 한국 전통 노리개 만들기, 특별한 프레임을 담은 남이섬네컷과 추억의 플립북도 체험해 볼 수 있다. ‘남이한복’에서는 갓과 도포 무료 착용 이벤트를 진행하며, 한복 대여를 통해 멋을 직접 입고 추억을 담을 수 있다.

이 밖에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연휴의 흥을 돋운다. 3일에는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청량하고 맑은 목소리의 동요 콘서트, 6일부터 9일까지는 해금, 대금, 가야금과 전통 소리로 공연하는 퓨전국악그룹 ‘케이소리’, 신명나는 길놀이와 흥겨운 공연을 하는 ‘안양우리풍물예술단’, 스트릿 댄스의 자유와 열정을 담은 ‘두다스트릿’의 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또한, 최고의 헌터가 되어 나무정령을 구출하는 야외 방 탈출 게임 ‘남이섬 데몬 헌터스’는 넓은 자연 속에서 누리는 신나는 오락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도 다양하다. 헤이스쿨스클럽에서는 가을 숲을 탐험하고 자연물을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 ‘다람쥐탐험대’, 멕시코 문화와 축제를 체험할 수 있는 ‘헤이 월드 투어: 멕시코’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예원에서는 추석맞이 야외 공예체험을 진행한다. 청량한 숲속에서 온 가족이 함께 물레 체험을 비롯해 머그컵·소주병·눈사람 페인팅 등을 즐길 수 있다.

한편, 10월 3일에는 한국-싱가포르 수교 50주년 기념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展 Book Illustrators Gallery 신규 전시가 열려 남이섬에서 문화적 감수성도 동시에 채울 수 있다. 해당 전시는 11월 9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그 밖에 자전거, 전기자전거, 스토리투어버스, 나눔열차를 타고 숲길을 따라 여행하거나, 모터보트, 로잉보트, 오리보트 등 수상 액티비티를 통해 청평호반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도 있다. 한낮에는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아 여전히 인기 있는 물놀이는 온수풀이 있는 호텔정관루 야외수영장 워터가든에서 즐길 수 있다.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방문객들은 남이장대에서 바람결 따라 흔들리는 윈드차임 소리를 들으며 인도 정통 명상법인 위빠사나를 체험할 수 있어 활기찬 체험과 차분한 힐링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추석맞이 선물 기획전도 마련돼 정성 가득한 선물을 찾는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남이섬 내 나미스토어에서 샴푸바 3종 세트, 잣 한과 세트 등을 판매하며 선물세트 구매 시 금액대별로 허니콤 오너먼트 카드, 파우치 등을 증정하는 기획전을 운영하고 크래프트 리커숍에서는 전통주 기획전 ‘한가위, 찰랑이는 낭만’을 준비했다.

아름다운 자연과 다채로운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남이섬은 더없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