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사진=국제뉴스DB)
시내버스 (사진=국제뉴스DB)

경기도 버스 노동자의 약 90%가 속한 경기도버스노조협의회가 1일 사용자 단체와 최종 조정회의에서 임금 협약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날 첫 차부터 예고됐던 전면 파업은 철회됐고, 도내 광역·시내·시외버스 전 노선은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노사 양측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14시간 동안 밤샘 협상을 진행했다. 당초 자정이었던 조정 시한은 합의 도출을 위해 오전 6시까지 연장됐다.

노조협의회에는 50개 업체 소속 약 1만 대(인가 대수 기준)의 버스가 속해 있으며, 공공관리제 2,300여 대, 민영제 7,100여 대, 시외버스 800여 대 규모다. 조합원은 약 1만9,000명으로 경기 지역 전체 버스 기사의 90% 수준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노사 임금 교섭 타결로 버스 전 노선이 파업 없이 정상 운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대중교통 운행 차질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며, 이용객 불편도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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