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진도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동절기 주요 가축전염병 발생을 막기 위해 특별방역대책에 돌입한다.

진도군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이 기간 가축 질병 방역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가금농가에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예찰을 강화하는 등 방역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모든 가금농장에 방사 사육 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24시간 거점 소독시설을 운영해 차단방역 수위를 높인다. 방역에 취약한 소규모 농가와 양돈농가에는 공동방제단을 투입해 정기 소독을 지원할 방침이다.

추석 연휴 전후인 오는 10월 2일과 10일에는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을 운영, 축산 관련 시설과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방역한다. 마을 방송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대주민 홍보도 병행한다.

진도군 관계자는 "농장 단위의 철저한 차단방역이 가장 중요하다"며 "농가별 출입 통제, 방역복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