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 사진제공/AFP통신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 사진제공/AFP통신

(미국=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미국 의원들이 트럼프 행정부가 합의가 없을 경우 대규모 연방 공무원의 해고를 위협하며 긴장을 고조시킨 가운데, 다가오는 연방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피하기 위해 협상에 열려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6년 회계연도 예산안 마감 시한인 9월 30일을 앞두고 정부 예산안을 놓고 민주당과 팽팽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의제를 강력히 밀어붙이며 도전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지난주에는 고위 야당 지도자들과의 대치 상황 논의를 위한 회의를 취소했다. 회의는 29일 다시 재개될 예정이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은 CNN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논의에 열려 있다"면서 "선의로 운영하고 싶어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존슨 의장은 29일 회의에서 협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며 "그건 두고 봐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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