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플페이가 외부 해킹으로 인해 모바일 상품권 PIN 번호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비플페이에 따르면 최근 고객의 브랜드 선불 충전 상품권이 해킹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선불 충전 상품권 PIN 번호가 유출돼 상품권이 무단 도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플페이 측은 해킹 피해 고객은 3200여 명, 총 피해 금액은 9770만 원으로 파악했다. 회사는 피해 고객들에 대해 전액 보상을 완료했다.
비플페이는 지난 24일 오후 8시쯤 해킹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 사고 사실을 보고했다.
한편, 비플페이는 이날 고객들에게 문자 공지를 통해 “24일 외부 권한이 없는 제3자가 개인정보를 조회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PIN 정보 외 고객 이름, 생년월일, 휴대폰 번호, 계좌번호, CI(연계정보) 등 일부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어 명의도용이나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에 유의해 달라”고 전했다.
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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