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 사진제공/AFP통신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 사진제공/AFP통신

(폴란드=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민족주의자인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난민에게 일시적 보호를 제공하지만 일부 지원을 제한하는 법안을 비준했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란드는 2022년 2월 러시아가 폴란드를 전면 침공한 이후 100만 명이 넘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받아들였다. 난민의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다.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정부가 8월 정부가 제출한 초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일부 혜택을 삭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사회뿐만 아니라 폴란드 고용주들도 귀중한 노동력을 잃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새로운 법안을 준비했고, 대통령은 금요일 서명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의 든든한 동맹국이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 무기와 인도적 지원의 주요 통과국이기도 하다.

폴란드 정부는 성명을 통해 새로운 법률의 변경으로 "가족 수당 지급과 관련된 남용이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으며, 특히 폴란드에 거주하지 않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경우 더욱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폴란드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의 거주 문제"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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