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약세 출발 속 개별주 차별화…일정실업 상한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계열 급등세 보였다.
26일 오전 코스피가 전장 대비 42.42포인트(1.22%) 하락한 3428.69, 코스닥이 8.08포인트(0.95%) 내린 844.40으로 약세 출발했다. 대형지수는 글로벌 금리와 환율 변수 부담 속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했으나, 중소형주 중심으로는 개별 모멘텀에 따른 매수 유입이 이어져 종목별 차별화가 두드러졌다.
시가 상한가 종목으로는 일정실업이 이름을 올렸다. 일정실업은 19,260원으로 상한가(+29.96%)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3만8천여 주로 많지 않았으나 매도 물량이 얕은 구간에서 매수 쏠림이 겹치며 가격 탄력이 확대된 모습이었다.
철강 소형주 만호제강은 48,750원으로 24.36% 급등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수급 경직 구간에서의 매수 집중과 최근 철강 관련 기대감이 맞물리며 단기 랠리를 연출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는 64,100원으로 24.22% 급등했고, 보통주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역시 20,625원으로 12.70% 오르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모빌리티 유통업 밸류체인 재평가 기대와 그룹 이슈에 대한 시장 관심이 우선주 프리미엄과 함께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우선주 수급 장세는 노루홀딩스우에서도 이어졌다. 노루홀딩스우는 35,500원으로 7.90%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전자부품주 한솔테크닉스는 6,170원으로 7.68% 오르며 기술주 내 저점 매수 유입과 실적 개선 기대를 동시에 반영했다. 증권주에서는 유진투자증권이 3,910원으로 6.39% 상승하며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개인 수급 유입과 거래대금 확대에 따른 브로커리지 실적 기대가 주가를 지지한 것으로 해석됐다. 화학 대형주 롯데케미칼은 68,000원으로 5.43% 상승하며 소재·화학 업종 내 상대적 강세를 이어갔다.
한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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