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초월한 연대…남원 유치에 힘 모은다
이미 부지 확보된 남원, 경제성·속도 모두 유리
경찰직장협의회도 남원 지지…현장 의견 반영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180만 전북도민의 염원이 국회를 울렸다.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야 국회의원들과 지방자치단체장, 경찰직장협의회 대표 등은 한목소리로 남원시의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촉구했다.

남원은 이미 160만㎡의 부지를 확보한 상태로, 경찰청이 요구하는 기준(100만㎡)을 크게 상회한다.
조성비 절감 효과는 최대 3,1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지리산 자락의 천혜 자연환경과 교통망, 교육 인프라까지 갖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남원 유치는 단순한 지역 이슈가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국민적 약속을 실현하는 상징적 과제”라며 “정당과 지역을 초월한 연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은 “지역구는 부산이지만, 영호남 상생과 지방 균형발전을 위해 남원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며 “이미 부지가 확보된 남원은 민원 부담도 적고, 신속한 추진이 가능한 곳”이라고 밝혔다.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은 “21개 시도본부장 중 19명이 남원을 지지했다”며 “후배 경찰관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공정한 평가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원시 최경식 시장은 “남원 유치는 남원만의 문제가 아니다. 함양, 산청, 곡성, 장수, 순창, 임실 등 인근 지역까지 영향을 미칠 국가기관”이라며 “경찰청은 예비타당성 분석을 통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결정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이원택·조배숙 의원 등 여야 도당위원장들도 “남원은 춘향전의 무대이자 전북 문화의 상징”이라며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치안 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단순한 유치 촉구를 넘어, 수도권 집중 해소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 그리고 영호남 화합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향한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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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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