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간 포트홀 피해배상, 영동선 2,337건(42억 원)으로 최다 … 전체 배상액의 27%
- 영동선 이어 중부선 → 수도권제1순환 → 경부선 → 서해안선 순으로 많아

손명수의원
손명수의원

(용인=국제뉴스) 강정훈 기자 = 고속도로 노면의 포트홀이 매년 4~5천 건가량 발생하며, 통행 차량의 피해와 배상액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손명수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용인시을)이 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총 26,488건의 포트홀이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20년 4,440건에서 2023년 5,801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4년 4,992건으로 소폭 줄었다. 그러나 전체 발생 건수의 약 85%(22,606건)가 공용 20년이 지난 노후 노선에서 집중 발생해 향후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

피해배상 건수와 배상 금액도 꾸준히 늘었다. 2020년 795건(14억 원)에서 2024년 3,375건(42억 원)으로, 5년 사이 건수는 약 4.3배, 배상금액은 약 3배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건수 및 배상액은 총 9,705건, 154억 원에 달했다.

한편 동기간 노선별 배상 건수 및 배상액은, 영동선이 2,337건(약 42억 원)으로 가장 많아 전체 배상액의 27%를 차지했다. 이어 △중부선 1,397건(21억 원) △수도권제1순환선 1,361건(19억 원) △경부선 1,105건(18억 원) △서해안선 987건(17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손명수 의원은 “하루 수백만 대가 통행하는 고속도로에서 포트홀은 이용객에 대한 심각한 안전 위협”이라며, “노후 노선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포장 개량·리모델링 등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 국민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kang6906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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