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실종·2명 병원서 치료 중...해경, 관공선·항공기 등 동원 실종자 수색 중

(인천=국제뉴스) 이병훈 기자 = 인천 연평도 해상에서 꽃게잡이 어선 쇠줄(와이어로프)이 끊어지면서 외국인 선원 1명 사망, 1명 실종,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8시 9분쯤 인천 옹진군 연평도 남서방 24해리에서 꽃게잡이 어선의 와이어로프가 끊어졌다는 신고가 서해어업관리단에 접수됐다.
와이어로프에 맞은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A씨(20대)는 바다에 추락해 실종됐고 베트남 국적 B씨(30대)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해경 헬기를 이용, 병원 옮겨졌으나 숨졌다.
해경은 관공선 3척과 항공기 3대 등을 투입, A씨를 찾고 있다. 한국인 선원 2명은 허리 통증을 호소, 연평보건지소에서 치료 중이다. 이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군 함정 2척을 비롯해 헬기 1대, 행정선 등을 동원, 해역을 2구역으로 나눠 실종자를 찾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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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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