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도이동 물류창고 화재 모습. (사진/광양소방서)
광양 도이동 물류창고 화재 모습. (사진/광양소방서)

전남 광양시 도이동의 한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발생 6일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8시 38분께 시작된 불이 19일 오전 9시께 초진됐다. 현재 추가 연기와 불길은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는 철골 단층 등 5개 동, 총 1만1220㎡ 규모 창고 내부에 쌓여 있던 알루미늄 부산물과 폐광재 등이 진화에 어려움을 줬다. 특히 알루미늄 부산물은 물과 접촉할 경우 재발화 위험이 있어 소방당국은 덤프트럭 114대 분량의 흙을 덮어 질식 소화 방식으로 불길을 잡았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진화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와 냄새가 광양시 골약동·중마동·금호동 등 인근 지역까지 확산해 주민 불편이 이어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해제하고 잔불 정리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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