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대학교(총장 고창섭)가 오는 9월 24일 학연산공동기술연구원에서 ‘제1회 한국순환경제 융복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순환경제에 대한 산‧학‧연 협력과 청년세대의 참여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고 새로운 인재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충북대 RISE사업과 4단계 BK21사업 지역맞춤형 스마트 에너지‧자원순환 융복합기술 교육연구단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충북지역연합회, 충청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며 다수의 지역기관과 단체가 주관 기관으로 참여한다.

오전에 진행되는 제1세션에서는 ‘한국순환경제 융복합 페스티벌’을 주제로 박흥석 울산대학교 명예교수,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최혁진 국회의원의 초청 강연을 통해 순환경제의 정책과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이어 대학원생들의 순환경제 포스터세션과 관련 기업의 기술 및 제품 전시 부스를 통해 청년 연구자와 산업계 간의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다.

개회식은 오후 1시부터 진행되며 반영운 충북대 도시공학과 교수(RISE 순환경제클러스터 센터장), 박우윤 한국과총 충북지역연합회장(의학과 명예교수)의 개회 인사와 함께 고창섭 충북대 총장, 유재수 RISE사업단장, 홍상표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이 환영사를 전한다. 또한 청주시를 비롯해 이광희, 송재봉, 최혁진 국회의원이 축사를 통해 행사의 의의를 강조할 예정이다.

2부는 ‘순환경제와 지속가능 농업’을 주제로 제3회 한국순환경제포럼이 이어진다. 유병덕 이시도르지속가능연구소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김남운 전농 충북도연맹 정책위원장, 김겨레 육인농장 대표, 이규희 매일유업 광주낙농팀 리더, 정정미 충청생태산업개발센터 이사, 정민철 젊은협업농장 이사, 공영민 알렉산드리아협동조합원 등 총 6인의 전문가가 다양한 순환농업 사례와 정책적 제언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은 김도원 충청생태산업개발센터 이사가 좌장을 맡고 이해진 충북대 사회학과 교수(사회과학대학장), 유영철 충북대 농업경제학과 겸임교수를 비롯한 발제자들이 참여해 심도 깊은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순환경제적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농업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농업과 환경, 지역경제를 연계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페스티벌의 마지막은 대학원생 포스터세션 우수작에 대한 시상으로 마무리된다. 이를 통해 청년 연구자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차세대 순환경제 리더로의 성장을 독려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된다.

충북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순환경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청년 주도의 실천적 참여를 이끌어내어 지속가능한 사회 전환에 기여하고자 한다. 특히 산‧학‧연‧관이 함께 협력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학술 행사에 그치지 않고 미래 순환경제 생태계를 위한 실천적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