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아트와 수학 개념 결합… 체험 부스 성황리에 운영

아라중은 지난 14~1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제주수학축전’에서 ‘나만의 외심 레진아트 드림캐쳐 DIY’ 부스를 운영해 초·중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사잔=아라중학교]
아라중은 지난 14~1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제주수학축전’에서 ‘나만의 외심 레진아트 드림캐쳐 DIY’ 부스를 운영해 초·중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사잔=아라중학교]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아라중학교 학생들이 직접 기획·운영한 수학 체험 부스가 제주수학축전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아라중은 지난 14~1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제주수학축전’에서 ‘나만의 외심 레진아트 드림캐쳐 DIY’ 부스를 운영해 초·중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삼각형의 세 꼭짓점을 모두 지나는 원의 중심을 외심이라고 하는데, 학생들은 이 원리를 설명한 뒤 체험자들이 직접 드림캐쳐를 만들며 외심의 개념을 탐구할 수 있도록 도왔다.

참가자들은 삼각형의 각도에 따라 외심의 위치가 달라지는 특징(직각·둔각·예각 삼각형)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실을 꿰어 드림캐쳐를 꾸몄다. 완성된 모양은 투명한 레진(수지)을 굳혀 작품으로 남겼다.

이처럼 아라중 부스에서는 삼각형의 외심 개념을 배우고, 드림캐쳐 제작 과정에 접목해 직접 작품을 완성하는 체험이 진행됐다. 체험자들은 직각·둔각·예각 삼각형의 외심을 레진아트로 구현하며 수학적 개념을 생활 속에서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스 운영은 아라중 3학년 학생 8명이 맡아, 서로 협력하며 참가자들에게 외심의 원리를 설명하고 체험을 안내했다. 이틀 동안 부스 앞은 체험을 원하는 초·중학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참여한 수학 교사들은 “학생들이 직접 수학 개념을 설명하고 체험자들이 즐겁게 원리를 익히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며 “수학과 공예를 연결한 창의적 활동은 사고력 향상뿐 아니라 협력·배려 같은 인성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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