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자락숲길 숲 태교교실(사진=중구청 제공)
남산자락숲길 숲 태교교실(사진=중구청 제공)

(서울=국제뉴스) 최윤제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오는 10월 24일(금) 오후 2시, 무장애숲길로 조성된 남산자락숲길에서 임산부와 가족을 위한 가을소풍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감 깨우기 숲속 놀이, 자연물을 활용한 손수건 물들이기, 우드딸랑이 만들기 등 친환경 체험 활동과 함께 숲 명상, 숲 산책 등으로 구성돼 임산부와 가족이 정서적 안정을 찾고 힐링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여 신청은 관내 임산부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19일(금)까지 전화(02-3396-5679) 또는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모집 인원은 30명으로 선착순 접수된다.

최근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임신부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중구는 숲 태교 프로그램을 통해 임신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태아와의 애착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진행된 숲 태교 교실에서는 참여자의 임신 스트레스가 13% 감소하고, 태아 애착도는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산부 가족 남산자락숲 가을소풍 포스터(자료=중구청 제공)

남산자락숲길은 무장애숲길로 조성돼 임산부도 불편 없이 산책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달부터 운행을 시작한 ‘내편중구버스’와 내년에 설치될 청구동 마을마당 수직 엘리베이터를 통해 접근성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중구는 이번 숲 태교 외에도 ‘엄마모임’, ‘모자건강 운동교실’ 등 임신·출산·육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남산자락숲길에서 임산부와 가족이 함께 편안하게 산책하며 건강한 출산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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