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태국 방콕 대법원에 도착한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와 해임된 딸 패통탄 친나왓(왼쪽). 사진제공/AFP통신
9일 태국 방콕 대법원에 도착한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와 해임된 딸 패통탄 친나왓(왼쪽). 사진제공/AFP통신

(태국=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태국 대법원은 9일(현지시간)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병원에서 징역형을 부당하게 복역했다며 징역 1년형을 선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판사는 "그를 병원에 보내는 것은 불법이며, 피고인은 자신의 병이 긴급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병원에 머무르는 것은 징역형에 해당할 수 없다"라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06년 쿠데타로 축출된 탁신 전 총리는 15년 간의 망명 생활을 마치고 2023년 귀국한 직후 8년 형을 받고 수감됐다.

하지만 곧바로 경찰병원으로 이송돼 6개월을 보낸 뒤 가석방 돼 교도소에서는 하루도 지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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