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지 협소·도로주행 위험…아파트·학교 밀집지역에 설치 강행 비판
- "주민 7천 명 반대 서명에도 추진…시민 안전 우선해야"

(세종=국제뉴스) 신건수 기자 = 세종시의회 김현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소담동)은 3일 자유발언을 통해 소담동 운전면허시험장 설치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시험장이 설치된 곳은 27곳에 불과하고, 세종시는 대전·청주 시험장이 가까워 필요성이 낮다고 주장했다.
특히 협소한 부지로 인해 도로주행시험을 인근 도로에서 진행할 수밖에 없어 교통체증과 대형사고 위험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예정부지 반경 1㎞ 내에 아파트 9개 단지, 초·중·고교 7곳,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23곳의 보육시설이 밀집해 있어, 어린이 통학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행복도시 건설계획이 수립된 2007년과 달리 현재는 도시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며, 주민 7천 명이 반대 서명을 한 만큼 시민 의견을 철저히 수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시험장 조성 사업 즉각 중단 및 주민 공청회 개최 ▲어린이 통학로와 교통영향에 대한 안전평가 ▲주거지역과 학교 밀집지를 피한 대체 입지 검토를 제안하며, “행정수도 세종에 걸맞은 합리적 도시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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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건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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