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질문·5분 발언 이어 충청U대회·중앙시장 등 현장 방문 계획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대전시의회가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제290회 임시회를 열고 총 107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이번 회기에서는 각종 조례 제·개정과 시정질문,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되는 동시에 민생경제와 국제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현장 활동도 예정돼 있다.
이번 임시회에서 심의되는 안건은 제·개정 조례안 47건, 동의안 45건, 의견청취 2건, 요구안 1건 등 모두 107건이다.
주요 조례안에는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재난안전용품 지원 조례, 파크골프 활성화 및 지원 조례, 청년기업인 육성 및 지원 조례, 외국인 유학생 지원 조례, 박물관·미술관 진흥조례 전부개정안 등이 포함돼 있다.
임시회 첫날인 8일 오전 10시 제1차 본회의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회기 운영과 관련한 안건을 처리하고,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사임 건을 다룬다. 이어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 진행돼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될 예정이다.
9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시정질문이 이어진다. 의원들은 대전시와 교육청의 주요 정책과 행정 현안을 놓고 집행부를 상대로 질의에 나선다.
10일부터 15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별 조례안과 동의안 심사가 진행되며, 위원회별 현장 방문을 통해 정책 추진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시민 의견을 청취한다.
특별위원회의 현장 활동도 주목된다. 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지원 특별위원회는 8일 용운국제수영장을 찾아 경기장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대회 준비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들을 예정이다.
17일에는 민생경제 특별위원회가 대전신용보증재단과 중앙시장을 방문한다. 위원들은 재단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상인회와 간담회를 열어 지역 상권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상임위원회별 심사를 거친 안건들은 회기 마지막 날인 17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가 조례 정비와 함께 현안 점검의 기회가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이번 회기는 단순한 안건 심의에 그치지 않고, 현장을 직접 찾아 문제를 확인하며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의회가 조례 제·개정과 민생 현장 청취를 동시에 추진하면서 지역사회와 행정 간 소통의 폭을 넓힐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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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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