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새로운 도약 ’자강·매력·균세’로 풀어내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육군력 10년, 성과와 대전환 시대의 과제'에 대해 발표와 토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육군력 10년, 성과와 대전환 시대의 과제'에 대해 발표와 토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육군=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육군은 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11회 육군력 포럼’을 개최했다.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서울대학교 미래전연구센터가 주관한 포럼에는 육군본부 김흥준 정책실장(소장)을 비롯한 주요직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강선영·백선희·유용원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산·학·연 전문가와 軍 관계관 등 3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2015년 시작해 11회를 맞은 육군력 포럼은 육군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아울러,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육군 정책의 학문적·이론적 토대를 마련하는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대전환 시대의 육군,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인공지능·국제질서·국가 거버넌스 3중 변혁 속에서 육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방향성을 논의하였다.

포럼은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의 환영사와 국회 성일종 국방위원장 및 강선영·김병주·백선희·부승찬·유용원 의원의 축사, 윤영관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되었다.

이후 3개 세션으로 나뉘어 포럼이 진행됐다. 세션별로 해당 분야의 권위자들이 좌장을 맡아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하였다.

1세션에서는 △‘육군력 10년 성과와 대전환 시대의 과제’라는 주제로 손열 연세대 교수, 박영준 국방대 교수, 이신화 고려대 교수, 이철재 중앙일보 군사안보연구소장의 발표와 토의가 이어졌다.

이들은 세계 경제 질서의 대변환과 그에 따른 안보환경의 변화를 살펴보고, 인구 절감과 병력자원 축소에 대한 대응, 육군 비전과 역할 정립, 민간 첨단과학기술의 활용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2세션의 주제는 △‘AX(인공지능 전환) 시대, 강력하고 매력적인 육군 건설의 과제(자강과 매력)’였다. 토론자는 조남훈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원, 곽기호 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 손경호 국방대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였다.

인구감소환경을 고려한 기술군화와 간부에 대한 적정수준의 보수확대 필요성, 미래 육군의 인공지능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의 교환되었다. 또한, AI 네이티브 확산에 따른 미래 육군의 리더십과 조직, 제도와 문화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마지막 3세션에서는 △‘주변 4망(網) 복합위협에 대응하는 육군의 전략(균세)’이라는 주제로 박병광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 3명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세션에서는 인공지능 기술패권 경쟁, 북·러 밀착 등 안보지형 변화 속에 육군의 대응전략을 살펴보고, 한미동맹과 육군의 역할, 국제파트너와의 인공지능 협력증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육군은 포럼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분석하여 육군 발전을 위한 전략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육군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대내외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등 미래 안보환경의 변화와 육군의 도전요인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포럼에 참여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사진제공.육군)
포럼에 참여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사진제공.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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