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소방서, 시민들의 ‘길 터주기’로 생명 지킨다
- 남원소방서, 올바른 길 터주기 요령 홍보…시민 동참 당부

(전북=국제뉴스) 박호정 기자 = 남원소방서(서장 김승현)는 소방차 신속 출동을 가로막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도로 정체 해소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길 터주기’ 참여를 당부했다.

사진=남원소방서
사진=남원소방서

지난 8월 7일 김제시 금산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구간에서 화물차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정체된 차량 운전자들이 자발적으로 양측 차로를 비켜 주며 출동로를 확보했다. 이 덕분에 소방차는 지체 없이 현장에 도착해 화재를 신속히 진압할 수 있었고, 인명피해 또한 최소화할 수 있었다.

이 사례는 시민들의 성숙한 안전의식이 만들어낸 대표적인 ‘모세의 기적’으로 평가된다.

길 터주기의 주요 요령은 ▲교차로나 일방통행 도로에서는 우측 가장자리에 정차 ▲편도 2차로는 우측으로 이동 ▲편도 3차로 이상은 가운데 차로를 비워두기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가 잠시 멈춰 긴급차량이 원활히 통과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 등이다.

김승현 남원소방서장은 “긴급차량의 1분은 곧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다”며 “이번 김제 사례처럼 남원시민들께서도 평소 길 터주기에 적극 동참해 주신다면 더 많은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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