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는 감사원처럼 합의기구화한 도감사위원회가 지난 1년간 도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향상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도는 지난해 9월 도지사 직속 기구였던 감사 조직(감사관)을 감사위원회와 도민권익위원회로 개편했다.
도에 따르면 도감사위는 ‘적극행정 면책 규정’의 범위를 대폭 넓히는 안건을 첫 채택했고, 감사 결과를 ‘3단계’로 심의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전국 지방정부중 처음으로 데이터감사팀을 신설했고, 다음달에는 AI를 활용한 새로운 ‘감사정보시스템’을 선보인다.
감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6월 감사원과 함께 평택시 종합감사를 했고, ‘도-시군 감사협의체’도 구성 운영중이다.
감사의 폭도 넓혔다. 지난해 3곳이던 도 산하 공공기관 종합 감사를 7곳으로 늘렸고, 공공기관 공용차량 실태 점검 감사도 실시했다.
소극행정 실태감사도 벌여 17건을 적발하고 4천722만원을 환수했고, 종합감사(8회)와 특정감사(3회)에 도민감사관 192명을 참여시켰다.
도는 이날 도감사위 출범 1주년 맞아 제4기 도민감사관 100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안상섭 도 감사위원장은 “앞으로도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눈높이에 맞는 감사 행정을 위해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과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만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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