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 공유주거 10호 이달 준공…체험 청년 대상 입주자 모집
태종로 임대주택 리모델링 진행…청년·신혼부부 19호 공급
주낙영 경주시장 “정주여건 개선·취창업 연계로 청년 정착 유도”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주시가 청년들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 중인 ‘청년정착 안심주거’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9월 1일 시에 따르면 감포읍 대본리 일원에 조성 중인 ‘청년마을 공유주거’는 현재 공정률 90%로 이달 내 준공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34㎡ 규모의 10호가 공급되며, 대상은 ‘청년마을 지역살이 프로그램’을 경험한 뒤 경주에서 취·창업을 희망하는 만 19~39세 청년이다. 시는 운영 수탁기관으로 ㈜마카모디를 선정하고 입주자 모집에 착수할 계획이다.

도심권 청년 임대주택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태종로 밀레니엄하우스를 매입해 리모델링하는 이 사업은 총사업비 43억5000만 원을 투입, 지상 4층 건물에 청년형 17호(28.5㎡)와 신혼부부형 2호(57㎡) 등 총 19호를 공급한다. 현재 공정률은 30%로, 오는 11월 준공과 동시에 입주자를 모집한다.
시는 저소득 청년과 신혼부부를 우선 대상으로 하되 취·창업 여부와 거주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주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바다와 도심을 아우르는 이원화된 청년주거 공급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청년 유입과 정착을 동시에 유도하겠다”며 “지역살이와 취·창업을 연계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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